2024.01.03 - [분류 전체보기] - 나에게 맞는 올바른 골프채 샤프트 선택을 위한 필수 핵심 정보!
이전 글(↑ 위 링크)에서 샤프트를 고르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필수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여러 자료를 종합하여 본인에게 맞는 샤프트를 제대로 고르는 꿀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처음 골프채를 사시는 분들에게도, 이번에 새로운 골프채 바꾸시려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샤프트 강도란?
샤프트의 강도(Shaft flex)는 샤프트가 휘어지는 정도, 탄성을 말합니다. 샤프트의 단단한 정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위 그림처럼 샤프트가 강할수록 공의 탄도가 낮아지고 섬세한 샷이 가능하게 됩니다. 샤프트가 약할수록 공은 잘 뜨게 되죠. 하지만 본인에게 맞지 않는 강도를 선택하였을 때는 공도 잘 맞지 않게 되고 그러다 보니 잘못된 스윙 습관과 템포를 가지게 되어 시간이 지나 고치기 어려운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자신에게 알맞은 강도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비거리도 늘어나고 스코어도 몇 타는 줄일 수 있으니 샤프트의 강도에 대해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샤프트 강도, 낮출까? 높일까?
많은 골퍼 분들이 본인에게 맞는 강도보다 더 단단한 샤프트를 쓰고 있습니다. R 강도의 샤프트를 쓴다고 해서 더 실력이 낮다는 것은 아닌데 말이죠. 내가 지금 올바른 샤프트를 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더 약한 샤프트로 바꿔야 하는 경우
- 드라이버를 칠 때 슬라이스(오른손잡이의 경우, 우측으로 휘는 공)가 주로 많이 나는 경우
- 우드나 롱아이언이 잘 맞지 않는 경우
- 미드아이언이나 숏아이언에서 공이 뜨지 않는 경우
- 어프로치샷에서 스핀이 나지 않는 경우
더 강한 샤프트로 바꿔야 하는 경우
- 모든 클럽에서 훅이 나는 경우
- 아이언에서 비거리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 경우
- 공이 너무 높게 뜨는 경우
- 스윙할 때 클럽 헤드가 느껴지지 않는 경우
클럽과 클럽헤드 스피드에 따른 샤프트 강도 선택
샤프트의 강도를 본인에게 맞게 조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윙측정기가 있는 피팅샵에 방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의치 않은 경우 클럽헤드 스피드를 기준으로 대략 나에게 맞는 샤프트 강도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우선 볼 스피드와 클럽헤드 스피드를 알아내는 방법입니다.
볼 스피드, 클럽헤드 스피드 계산법
우리나라는 GDR과 같은 연습장을 많이 다니시는데 거기서는 볼 스피드를 확인할 수 있는데 보통 m/s 를 단위로 나옵니다. 이를 통해 클럽헤드 스피드를 대략적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볼 스피드를 헤드 스피드로 나눈 값을 스매쉬 팩터(Smash factor)라고 합니다. 클럽 헤드에서 골프공으로 전달되는 에너지의 양을 수치화한 것으로, 드라이버샷의 경우 스매쉬 팩터 값 1.5가 미국골프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반발계수 제한에 대한 최곳값입니다. 프로와 아마추어는 이 스매쉬 팩터 값이 차이가 납니다. 드라이버의 경우 프로는 1.49 정도 라고 하며 아마추어는 1.44 정도 라고 합니다. 그래서 똑같은 클럽헤드 스피드로 똑같이 정타를 맞춰도 비거리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죠.
따라서 아마추어 골퍼를 기준으로 볼 스피드를 이용해 클럽헤드 스피드를 계산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클럽헤드 스피드(m/s) = 볼 스피드(m/s) / 1.44
여기서 mph (시간당 마일) 로 바꾸기 위해 2.237을 양쪽에 곱하면 결국...
클럽헤드 스피드(mph) = 볼 스피드(m/s) x 1.55
따라서 볼 스피드에 1.5 를 곱하면 대략적인 본인의 클럽헤드 스피드를 알 수 있습니다.
클럽헤드 스피드에 따른 샤프트 강도
다음은 위에서 구한 클럽헤드 스피드에 따른 적절한 샤프트 강도를 표로 나타낸 것입니다.
물론 샤프트의 무게, 킥포인트, 토크, CPM 등 다른 세부적인 요소도 있기 때문에 위의 표가 100% 정확하게 본인에게 맞는 강도의 샤프트라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내 스윙을 망치지 않도록 하는 것에는 도움을 줄 것입니다. 열심히 연습하는데도 공이 잘 맞지 않는다면 이 글을 참고하셔서 나에게 맞는 샤프트를 쓰고 있는지 한 번쯤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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